[스포탈코리아=프레스센터] 김성민 기자= 국내 스포츠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이 한국 기업 최초로 유럽 프로축구단을 인수한다.

스포티즌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 소속의 AFC 투비즈 구단 인수 및 파트너십 협약식을 열었다.

AFC 투비즈는 벨기에의 축구도시 부비즈시를 연고로하는 2부리그 클럽이다. 1954시즌에 창단됐으며 2008/2009 시즌에는 1부리그에 승격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은 2부 리그에서 6위로 마감했다.

또한 AFC 투비즈는 벨기에 황금세대의 중심 에당 아자르(첼시)를 배출한 구단으로도 유명하다. 아자르는 AFC 투비즈에서 유소년 팀을 거쳤다.

스포티즌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벨기에 리그는 유럽 명문 클럽의 스카우터들이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구단 인수를 통해 투비즈는 한국 선수 또한 적극적으로 영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바로 1부리그로 승격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티즌’에 따르면 투비는 한국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유망주들은 충분한 자질과 가능성을 가졌지만 남미, 아프리카 선수들에 비해 평가절하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