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원하는 맨유, 로호-블린트 놓고 고심
입력 : 201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수비수 영입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 “맨유가 스포르팅 리스본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4)의 영입에 상당히 근접했다. 현재 맨유는 로호의 이적료로 1,600만 파운드(약 277억 원)를 제시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로호는 왼쪽 측면과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주로 왼쪽 측면 수비수로 경기에 나섰지만, 소속팀에서 그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었다. 따라서 로호의 영입이 성사된다면 맨유의 왼쪽 풀백에는 루크 쇼가 나서고, 로호는 중앙 수비 역할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함께했던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24)도 영입대상이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현재 블린트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46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블린트는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기 때문에 로호와 블린트를 동시에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판 할 감독은 현재 수비수 영입의 1, 2, 3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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