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자 '임대' 택한 류승우, 컵대회서 '45분 데뷔전'
입력 : 2014.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류승우(21)가 곧바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올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류승우는 16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브레머SV와의 2014/2015 독일 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지역 5부리그 팀인 브레머SV를 상대로 류승우는 후반 45분을 온전히 소화했고, 브라운슈바이크는 1-0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레버쿠젠 임대 기간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전 기회를 찾아 2부행을 택한 류승우로서는 가뭄의 단비 같은 출전이었다.

류승우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버쿠젠에 임대됐다. 그러나 반 시즌 동안 단 2경기 출전에 그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경기는 지난 4월 함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이후 근 4개월 만에 나선 공식 무대였다.

지난 7월 레버쿠젠과 함께 방한했을 당시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던 류승우는 임대와 동시에 출전 기회를 잡으며 반전의 희망을 밝힐 수 있게 됐다.

브라운슈바이크는 오는 24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브라운슈바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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