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멀티골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 데뷔 이래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혼다 케이스케를 두고 AC밀란의 필리포 인자기 감독이 극찬을 쏟아냈다.

밀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헬라스 베로나와의 2014/20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경기서 혼다의 2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자신의 커리어 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를 보내며 이탈리아 언론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혼다였다. 그러나 이 경기를 정점으로 이번시즌 활약을 이어간 혼다는 밀란 동료들과의 완벽한 호흡까지 보여주며 팀 기둥으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보여줬다.

밀란의 인자기 감독 역시 혼다에게 식을 줄 모르는 믿음과 애정을 쏟아냈다. 인자기 감독은 경기 후 밀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혼다는 침착하기에 골문 앞에서 대부분 실수를 하지 않는다. 또한 그는 현명하게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능력을 가졌다. 혼다의 모든 것은 이미 훌륭하다"라며 극찬했다.

이 경기 2골로 7라운드 현재 총 6골을 기록중인 혼다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 세리에A 득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 득점 자원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은 혼다, 우려를 뒤엎고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세리에A 타이틀과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밀란의 ‘믿을맨’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C밀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