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데 부르, ''바르셀로나, 아직 죽지 않았어''
입력 : 2014.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아약스의 프랑크 데 부르 감독이 최근 부진에 빠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아약스와 바르사는 6일(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아약스는 현재 승점 2점으로 F조 3위에 위치하고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홈에서 반드시 바르사를 잡아야 한다. 반면 바르사는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는 없다. 이에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아약스의 흐름은 상승세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PSV 아인트호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도르드레흐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4골을 폭발시키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한편 바르사는 팀 분위기가 밑바닥에 떨어져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3-1로 패한 이후 최근 열린 셀타비고와의 홈 경기에서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바르사가 2연패에 빠진 것은 지난 2009년 5월 마요르카와 오사수나전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아약스와 바르사의 경기는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처지다. 하지만 아약스의 데 부르 감독은 바르사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데 부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바르사는 아직 죽지 않았다”며 “리오넬 메시를 막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메시에 집중하면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즈가 기회를 잡는다. 바르사는 여전히 강팀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바르사를 두려워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들을 존중하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 부어 아약스 감독은 현역 시절 10년 넘게 몸담았던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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