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안방서 프랑크 리베리의 골로 AS로마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이에른은 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로마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라운드 경기서 리베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려는 바이에른과 3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추격을 따돌리려는 로마는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바이에른은 로번이 명단에서 제외된 채 경기에 나섰다.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괴체, 리베리, 베르나트가 공격에 나섰고, 알론소와 람이 중원을 지켰다. 로마의 이투르베와 데스트로가 전반 초반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을 가했지만, 선제 득점은 바이에른의 몫이었다.

빠른 패스와 압박으로 로마를 압박한 바이에른은 전반 38분 득점에 성공했다. 알라바의 좌측 크로스를 리베리가 뛰어들며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로마는 촐레바스 대신 콜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후반 13분에는 플로렌지 대신 프야니치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의 압박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았고, 바이에른은 후반 29분 괴체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괴체는 레반도프스키의 왼쪽 크로스를 뛰어 올라 발로 밀어 넣었다. 공을 맞추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괴체는 감각적인 터치로 로빙 슈팅을 시도해 득점하는 놀라운 모습을 선보였다.

승기를 잡은 바이에른은 후반 27분 알론소 대신 샤키리를 투입했고, 로마는 28분 이투르베 대신 제르비뉴를 투입해 마지막 반격을 꾀했다. 로마는 후반 38분 콜의 힐패스를 받은 제르비뉴의 슈팅, 그리고 이어진 나잉골란의 슈팅을 노이어가 모두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