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EPL, 최고 리그 맞나? UCL 4라운드, EPL 승점은 ‘2점’
입력 : 2014.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세계 최고의 리그라 불리며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모여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그러나 막상 유럽대항전에서의 성적은 신통치 않다. 특히 이번 주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경기서 EPL 4팀은 4경기서 단 승점 2점만을 획득하며 체면을 구겼다.

각 조의 최강팀을 만난 것은 리버풀이 유일했다. 리버풀은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0-1로 패했다. 레알이라는 최강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나름대로 잘 싸웠다.

하지만 아스널은 D조 최약체라 평가 받는 안더레흐트와의 홈 경기서 3-3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전반전에만 3-0으로 앞서던 아스널은 후반전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승점 1점만을 확보했다.

첼시 역시 NK마리보와의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브라이미에게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27분 마티치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40분 아자르의 페널티킥으로 역전승의 기회를 잡았지만 실축하며 승리를 놓쳤다.

최악은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안방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서 1-2로 패했다. 맨시티는 전반 2분만에 둠비아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6분 후 투레가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전반 34분 둠비아의 결승골을 막아내지 못한 채 16강 진출 탈락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4경기서 EPL 팀들이 얻어낸 승점은 단 2점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찬사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성적표다. 리그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유럽대항전에 나서는 힘이 딸린 것일까, 아니면 EPL 수준이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된 것일까. 여러 모로 안타까운 EPL의 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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