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활약’ 아구에로가 본 발롱도르 후보 자격
입력 : 2014.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챔스 탈락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70골은 넣어야 발롱도르 후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공격의 핵심 세르히오 아구에로(26)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후보 자격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활약을 강조했다.

맨시티는 CSKA 모스크바와의 챔스 조별리그 4라운드에서 1-2로 패하며 E조 최하위로 전락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 약하다는 인식을 바꿀 수 없었다. 16강 진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6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우리는 아직 고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던 순위가 아니다. 진짜 맨시티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순위를 올릴 것을 자신했다. 이어 “남은 2경기에서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이번 시즌은 최악의 챔스가 된다. 나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그는 “남은 바이에른 뮌헨, AS 로마전에서 진짜 맨시티를 보여야 한다”며 남은 2경기에서 본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구에로는 FIFA 발롱도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23인의 FIFA 발롱도르 후보에 제외됐다. 아구에로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외계에서 온 선수”라며 추켜세운 뒤 “이 선수들과 함께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이 상을 수상하려면 챔스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만약 맨시티가 조기 탈락 한 뒤 내가 발롱도르 후보가 되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70골은 넣어야 한다”고 챔스 활약이 발롱도르 수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8월 맨시티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그는 8년간 맨시티에서 활약하게 됐다. 그런데 아구에로는 “우리가 챔스 우승할 때까지 맨시티에 남겠다”며 맨시티가 유럽 정상을 밟는 순간까지 맨시티를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 게다가 “그것을 이룬 뒤에도 기회가 되면 더 남고 싶다”며 사실상 맨시티를 자신의 마지막 팀으로 여기는 모습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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