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4골' 나니, 맨유 후회케 할 치명적 활약
입력 : 2014.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나니(28)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골을 기록하면서 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대 결정을 무색케 하고 있다.

나니는 26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 주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NK 마리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9분 카를로스 마네의 골로 스포르팅이 앞서 있던 상황에서 나니는 전반 34분 문전 앞에서 공을 잡은 뒤 많은 수비들이 자신 앞에 있었음에도 침착함을 유지한 채 특유의 발 기술을 선보이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원맨쇼’를 펼치며 골을 넣은 나니의 플레이에 마르코 실바 감독 마저 탄성을 자아냈다.

2-1로 앞서가던 후반 19분 나니는 조앙 마리오의 크로스를 간신히 헤딩으로 이슬람 슬리마니에게 연결했고 이후 슬리마니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운 좋은’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니는 올 시즌 챔스에서 5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포르투갈 1부리그 경기까지 합치면 14경기에서 6골 4도움으로 스포르팅에 큰 힘을 주고 있다.

당초 좋지 않은 경기력을 계속 보일 것을 우려해 올 시즌을 앞두고 나니를 친정팀 스포르팅으로 임대보낸 맨유는 나니가 좋은 컨디션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하자 오는 1월 예상보다 이른 복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측면 공격수들이 신통치 않은 맨유 상황에선 당연한 판단이다.

그러나 나니는 스포르팅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맨유가 마음이 돌아선 나니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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