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16강 진출이 확정된 도르트문트가 안더레흐트와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10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각) 독일 베스트팔렌주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그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안더레흐트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승점 13점을 기록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안더레흐트는 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16강행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 도르트문트는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안더레흐트는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공격적으로 임했으나 도르트문트 수비진에 막혀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도르트문트는 후반전 들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임모빌레가 패널티지역 중앙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안더레흐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안더레흐트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9분 안더레흐트 미트로비치가 헤딩 동점골을 기록한 것이다. 결국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두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같은 조의 아스널은 아론 램지와 루카스 포돌스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스네이더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갈라타사라이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도르트문트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A조의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말뫼를 4-2로 꺾은 올림피아코스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조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지막까지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토너먼트에서의 결과도 기대케 했다.

B조의 최강자 레알 마드리드는 한 수 위의 전력을 앞세워 루도고레츠를 4-0으로 대파했다. 바젤도 리버풀 원정에서 무승부를 따내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나서게 됐다.

마지막까지 순위싸움이 치열했던 C조는 모나코가 조 1위, 레버쿠젠이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레버쿠젠은 벤피카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같은 시간 모나코는 홈에서 제니트를 2-0으로 꺾으면서 레버쿠젠을 조 2위로 미뤄내고 16강 티켓을 따냈다.

▲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12월 10일)

올림피아코스 4-2 말뫼
리버풀 1-1 바젤
모나코 2-0 제니트
갈라타사라이 1-4 아스널
유벤투스 0-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4-0 루도고레츠
벤피카 0-0 레버쿠젠
도르트문트 1-1 안더레흐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