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 진실은?
입력 : 2015.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최근 강도 침입 사건을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7)를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디 마리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디 마리아는 지난달 31일 가족들과 저녁 외식을 위해 집을 비운 사이 강도가 침입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했다. 무장 강도 3명이 창문을 깨고 침입을 시도했고, 갑자기 울린 경보음에 놀라 달아났다. 경보음덕분에 큰 피해는 막았지만, 디 마리아를 비롯해 가족들은 사건 발생 이후 두려움에 떨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디 마리아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디 마리아의 아내가 몹시 불안해하고 있으며, 영국 생활을 시작한 첫 시즌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해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 같은 사건은 자국이 아닌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강도 사건은 불안감을 조성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는데 방해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디 마리아는 지난 4일(한국시간) 캠브리지전에 출전해 보란 듯이 풀타임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루이스 판 할 감독은 6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디 마리아가 아내와 아이들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지금까지 지도자 생활을 해오면서 이런 경우 나는 선수들을 절대 다음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디 마리아가 직접 출전 의지를 밝혔고, 실제로 그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강도 사건을 디 마리아의 이적 가능성과 직결시키는 건 무의미하단 사실을 증명해주는 대목이다. 물론 가족들의 안전을 생각했을 때 가능성이 0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아직은 어불성설에 불과한 이야기란 사실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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