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5)가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그동안 어깨를 짓눌러온 득점에 대한 부담을 훌훌 털어냈다.

발로텔리는 11일 새벽 5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발로텔리는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들어선지 9분 만인 후반 38분 2-2로 팽팽했던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문전으로 깊숙이 쇄도하던 발로텔리는 랄라나의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장소를 적시에 찾아들어가는 타이밍과 날렵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사실 그동안 발로텔리는 문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후반 조커로 투입된 발로텔리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출전 시간은 20분에 불과했지만, 1번의 키패스를 비롯해 한 번의 슈팅을 바로 골로 마무리하는 ‘원샷 원킬’의 면모도 보였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발로텔리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다니엘 스터리지까지 가세한 후반기 리버풀 공격진에 드디어 터진 발로텔리의 득점포까지, 이번 토트넘전은 발로텔리와 리버풀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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