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포커스] 원정 12경기 연속골...'호날두=챔스' 공식 성립
입력 : 201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부진을 벗어났다.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원정 12경기 연속골이다.

부활에 성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의 이야기다. 호날두는 9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벨틴스 아레나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샬케와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도마에 올랐던 호날두는 이날 골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이날 골로 챔피언스리그 원정 1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것에 성공했다.

지난 2012/2013 시즌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서 골 행진을 시작한 호날두는 12번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서 매경기 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총 17골이다. ‘호날두=챔스’라는 공식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73번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라울 곤살레스(72골)를 넘어서며 단독 2위에 랭크됐다. 이제 남은 타깃은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75, FC 바르셀로나)다.

골을 터뜨린 장면도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호날두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호날두는 전반 26분 카르바할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샬케의 골망을 흔들었다. 빠르게 라인을 무너뜨리는 침투 능력과, 정확한 타이밍으로 슈팅을 하는 임팩트 능력이 맞아 떨어진 장면이었다. 후반 34분에는 마르셀로의 추가골까지 돕는 ‘도우미 역할’도 성공했다.

위기에 몰렸던 호날두. 역시 챔피언스리그 무대는 호날두의 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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