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스의 신경전…''바르사는 UCL 우승 후보 아냐''
입력 : 2015.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의 스페인 대표팀 미드필더 헤수스 나바스(29)가 바르셀로나는 대회 우승 후보가 아니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나바스는 19일 스페인 축구 매체 '풋볼 에스파냐'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을 뗀 뒤,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의 맞대결은 대등한 승부가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와 맨시티 두 팀 모두 8강에 진출할 기회를 잡고 있다. 두 팀 맞대결은 매우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바스의 이번 발언은 바르셀로나와의 신경전으로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와 맨시티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두 팀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전에 이은 이번 16강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고 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다소 우위라는 평가다. 유럽 대항전 성적만 놓고 봐도 차이는 확연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에 빛나는 바르셀로나와 달리 맨시티는 이제 막 유럽 무대에 발을 디딘 신흥 강호다. 최근 분위기도 바르셀로나가 우세하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맨시티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리버풀을 따돌리고 프리미어리그 왕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첼시에 이은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는 AS 로마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맨시티에 2경기 모두 승리하며 유럽 대항전에서의 노련미를 보여줬다.

두 팀의 1차전은 오는 25일 새벽(한국시간)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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