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32강] '발로텔리 PK골' 리버풀, 베식타스에 1-0 승…16강 청신호
입력 : 2015.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이 베식타스와의 접전 끝에 발로텔리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를 거두면서 안방에서 실속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20일 새벽 5시 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베식타스JK(터키)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리버풀은 스터리지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쿠티뉴와 랄라나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도왔다. 이에 맞선 베식타스는 바가 원톱 공격수로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2선에는 사한과 소사, 토레가 배치돼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다.

양 팀 선발 라인업


전반 초반 주도권을 쥔 건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3분 오른쪽 측면 깊숙이 침투한 스터리지가 굴룸을 제친 뒤 직접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전반 19분에는 헨더슨이 전방으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이어받기 위해 아이브가 수비 뒷공간으로 날카롭게 침투했지만 크로스가 약간 길었다.

양 팀 모두 침착하게 공격을 풀어갔지만 전방 움직임에 아쉬움을 남겼다. 중앙과 측면을 골고루 활용하며 공격을 전개한 리버풀은 문전에서 패스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했고, 베식타스 역시 최전방에서 바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지만 좀처럼 바에게 볼이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베식타스가 좋은 찬스를 맞았다. 전반 31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카비아크가 연결한 헤딩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겨갔고, 3분 뒤에는 문전으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은 바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아크 정면에서 마무리한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던 리버풀은 후반 4분 헨더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패스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고, 이것을 쇄도하던 랄라나가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특히 리버풀은 아이브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오른쪽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양 팀 감독은 나란히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베식타스의 슬라벤 빌리치 감독은 후반 15분 소사를 빼고 외즈야쿠프를 투입해고,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후반 18분 앨런과 쿠티뉴를 빼고 로브렌과 발로텔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팽팽한 균형은 이후에도 깨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로저스 감독은 후반 32분 랄라나를 빼고 스털링을 투입하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0의 균형은 리버풀에 의해 깨졌다. 리버풀은 후반 38분 아이브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발로텔리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리버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2월 20일–안필드)
리버풀 : 1 (84' 발로텔리 PKG)
베식타스 : 0
* 경고 : [리버풀] 로브렌 / [베식타스] 굴룸, 쿠르툴루스, 모타
* 퇴장 : -

▲ 리버풀 출전 선수(3-4-3)
미뇰레(GK) - 사코, 스크르텔, 찬 - 모레노, 앨런(후18 로브렌), 헨더슨, 아이브 - 쿠티뉴(후18 발로텔리), 랄라나(후32 스털링), 스터리지 / 감독 : 브랜든 로저스 감독

▲ 베식타스 출전 선수(4-2-3-1)
고넨(GK) - 모타, 굴룸, 프랑코, 쿠르툴루스 - 카비아크, 허친슨 - 사한(후27 프라이), 소사(후15 외즈야쿠프), 토레 - 바 / 감독 : 슬라벤 빌리치 감독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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