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 '에이스'의 위용 되찾을까?
입력 : 2015.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니퍼트. /사진=뉴스1
니퍼트.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니퍼트는 27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한다.

니퍼트는 지난 21일 삼성전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사자 사냥꾼'으로 불리며 역대 삼성과의 대결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21일 경기서는 6이닝동안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첫 패(3승)를 당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과의 경기에 19번 등판해 13승1패를 기록했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지난 경기서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서 NC전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산도 '에이스' 니퍼트의 활약이 필요하다. 26일 펼쳐졌던 NC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2-13으로 대패했다. NC의 타선에 홈런 5개를 허용한 것이 컸다. 선발과 불펜이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했다.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최고조에 달했던 분위기가 한 순간에 꺾였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두산은 니퍼트를 앞세웠다.

니퍼트의 상대는 NC의 '에이스' 에릭 해커다. 해커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5승1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NC 마운드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기세 또한 좋다. 앞선 경기였던 21일 kt전서 6⅔이닝동안 113구를 던져 2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여기에 팀도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니퍼트는 해커와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니퍼트의 어깨는 무겁다. 개인과 팀의 동반 반등을 이끌어야하는 임무를 받았다. 이날 경기서 니퍼트가 두산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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