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바르사, 투란 조기 등록 실패...FIFA 거부
입력 : 2015.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하피냐 알칸타라를 잃고 불안한 팀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FC바르셀로나가 아르다 투란을 조기에 등록하려 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거부로 실패했다.

지난주 AS로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1차전에서 하피냐 교체 출전 3분 만에 라자 라잉골란의 태클에 전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이에 시즌 아웃이 예상돼 바르사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바르사는 올 여름 영입한 투란을 일찍 등록시켜 경기에 나서게 하려했다.

‘ESPN'을 비롯해 ’블리쳐 리포트‘ 등 스포츠 매체들은 20일(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의 규정으로 하피냐를 대신해 투란을 등록하려 했다. 바르사의 이전 수뇌부의 의견 역시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FIFA에서 이를 거부함에 따라 투란의 등록은 1월 4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바르사는 지난해 4월 FIFA로부터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 '1년간 선수 영입 금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FIFA와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항소하며 1년간 집행 유예를 이끌어냈지만 올해 1월부터 선수 영입에 대한 징계가 진행 중이다.

투란의 등록에 실패한 바르사는 1월까지 계속해서 얇아진 스쿼드를 가지고 팀을 운영하게 됐으며 투란이 경기에 나서는 모습 역시 1월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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