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구자철과 홍정호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하노버96를 꺾고 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지동원은 교체 출전했다.

아우쿠스부르크는 21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간) SGL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알렉산더 에스바인과 파울 베르에흐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첫 승(1승 1무 3패)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서 구자철과 홍정호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4라운드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던 구자철은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리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뮌헨전을 앞두고 몸을 풀다가 근육 부상을 당했던 홍정호는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클라반과 함께 중앙 수비를 지킨 홍정호는 무실점 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유로파리그에 선발로 출전했던 지동원은 후반 24분 베르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했다.



팽팽했던 0의 흐름은 전반 29분 아우크스부르크에 의해 깨졌다. 에스바인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베르에흐의 패스를 받아 방향 전환 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뒤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1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수비수 마르셀로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베르에흐가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두 골차로 벌렸다.

연이은 실점을 내준 하노버는 전반 44분 프립이 부상으로 카라만과 교체되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스바인과 폴너를 맞바꿨다.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하노버는 후반 23분 기요타케와 소르크 대신 에르딩과 클라우스를 교체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아우스크부르크는 후반 24분 베르너와 지동원을 맞바꾸며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이후 하노버의 막판 공세가 이어졌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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