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로저스, 미뇰레에 ‘선발 제외’ 가능성 경고
입력 : 2015.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주전 골키퍼’ 시몽 미뇰레(27)에게 선발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며 따끔한 경고를 날렸다. 미뇰레의 잦은 실수에 결국 칼을 뽑아든 모습이다.

리버풀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4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 2패)에 빠지면서 순위도 13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최근 경질설이 불거지고 있는 로저스 감독으로선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다. 선수단에 긴장감을 심어주기 위한 첫 번째 타깃은 미뇰레가 됐다. 미뇰레는 리버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앞으로 나와 펀칭해 걷어낸 것이 상대팀 선수에게 연결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미뇰레의 상황 판단력이 아쉬움을 남긴 실점이었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실점 장면”이라면서 “노치리의 첫 번째 코너킥에서 러셀 마틴의 한방에 실점하고 말았다. 절대 실점하지 말았어야 하는 장면”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골키퍼 자리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과거에도 골키퍼 포지션에 변화를 준 적이 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주저 없이 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아담 보그단의 기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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