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김진수, “오늘같이 좋은 날 결장해 아쉬워“
입력 : 2015.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우크스부르크 (독일)] 김한별 기자= 김진수가 두 경기 연속 결장했고 팀은 첫 승을 거뒀다.

26일(한국 시간) WWK아레나에서 열린 15/16 분데스리가 7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와 TSG 1899 호펜하임 경기에서 호펜하임이 3-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진수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잔디를 밟지 못했다. 김진수의 포지션에는 제레미 톨얀이 두 경기 연속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진수는 팀의 시즌 첫 승에 기쁨을 돌리면서도 결장에 대한 아쉬움을 채 숨기지 못했다.

김진수는 “팀이 승리해서 당연히 기분은 좋다. 아무래도 승리가 없어서 팀 사정이 좋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정신력과 마음가짐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셨다. 그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드러났던 것 같다. 실점을 하긴 했지만 준비한 대로 충분히 잘 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 승리의 기쁨을 김진수는 경기장 한 복판에서 누리지 못했다. 김진수는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당연히 아쉬운 마음이 크다. 특히 오늘처럼 승리를 거둬 기분 좋은 날에 경기를 나가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라면서 “준비를 잘 하고 있는 데 경기에 못 나갔다는 것은 감독님이 보시기에 내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매 경기 준비하겠다”라며 의연하게 웃었다.

‘악바리’라는 별명답게 김진수는 요새 그 어느 때보다 이를 악물고 훈련에 임한다. 놓친 주전자리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서이다. 김진수는 “당연히 팀이 승리를 하는 게 가장 우선적인 목표이고 경기를 나서는 게 그 다음 큰 목표이다. 내가 지금까지 나갔던 경기에서 공교롭게도 승리가 없었고 내가 빠진 경기에서 팀 분위기가 다시 올라와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다음 승리를 거두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김진수 믹스트존 인터뷰 전문>

-첫승 소감은?
“팀이 승리해서 당연히 기분은 좋다. 실점을 하긴 했지만 준비한 대로 충분히 잘 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7경기만에 첫 승이다. 그간 선제골을 거두고도 거듭 첫 승을 놓쳤는데, 첫 승이 늦어진 원인이 뭐라 생각하나?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매 경기 철저히 준비 했고,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치렀는데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을 당했다. 딱히 전술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조금씩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게 굳이 꼽자면 원인인 것 같다.”

-무승으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 팀이 노력을 기울인 게 느껴지는 데 특별히 무엇이 달라졌나?
“아무래도 승리가 없어서 팀 사정이 좋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정신력과 마음가짐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셨다. 그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드러났던 것 같다.”

-2경기 연속 결장이다. 감독의 특별한 코멘트가 있었나
“특별한 코멘트는 없었다. 컨디션에도 이상은 없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아쉬운 마음이 크다. 특히 오늘처럼 승리를 거둬 기분 좋은 날에 경기를 나가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경기 출전은 전적으로 감독님께서 결정하시는 것이니 내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잘 하고 있는 데 경기에 못 나갔다는 것은 감독님이 보시기에 내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매 경기 준비하겠다.”

-요새 매 경기를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당연히 팀이 승리를 하는 게 가장 우선적인 목표이고 경기를 나서는 게 그 다음 큰 목표이다. 내가 지금까지 나갔던 경기에서 공교롭게도 승리가 없었고 내가 빠진 경기에서 팀 분위기가 다시 올라와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다음 승리를 거두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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