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네이마르가 필요하지 않다”
입력 : 2018.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00년대 초반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사비우(44)가 레알의 네이마르에 대한 관심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사비우는 브라질 출신의 측면 공격수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레알에서 활약했다. 그는 레알에서 라리가 1회,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지난 3월 31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사비우는 “난 항상 레알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입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굉장한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올 여름 레알이 네이마르 영입에 나서려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대단한 일이지만, 레알이 당장 네이마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레알의 네이마르 영입은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전했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관계가 심상치 않은 네이마르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 그는 네이마르의 엄청난 이적료를 충당하기 가레스 베일이나 이스코도 PSG로 보낼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레알에 온다면 공격진의 대대적인 개편도 불가피하다. 네이마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밑에서 ‘2인자’ 역할을 할 지도 의문이다. 또한 네이마르가 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인 레알로 이적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갖고 있다.

사비우는 스타 선수들이 집결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여러 정황을 놓고 볼 때 현재의 레알에 네이마르가 가세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또한 사비우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당연히’ 레알을 꼽았다. 그는 “레알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내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면서 “레알은 엄청난 팀이고 많은 경험도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레알을 의미한다. 레알이 패하는 것은 세계가 끝나는 것”이라며 레알의 우승을 기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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