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4강] 사실상 결승전 수준 높다…일본-이란, 전반 0-0 종료
입력 : 2019.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시아 최강을 자신하는 일본과 이란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아직 팽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과 이란은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4강까지 안착한 두 팀은 다른 4강 대진인 UAE-카타르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다. 이번 경기서 이기는 쪽이 우승에 한발 다가서는 셈이다.

양쪽 모두 최정예로 준결승에 임했다. 일본은 오사코 유야와 미나미노 타쿠미를 최전방에 두고 히라구치 겐키, 시바사키 가쿠, 와타루 엔도, 도안 리츠가 2선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이란 역시 사르다르 아즈문을 최전방에 두고 바히드 아미리, 아쉬칸 데자가, 알리에자 자한바크쉬가 공격에 매진하며 공격적으로 임했다.

이번 대회 수비 뿐만 아니라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이란을 실리축구로 색깔을 바꾼 일본이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예상 포인트였으나 전반은 양쪽 모두 긴장감 속에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에 매진했다. 두 팀은 가능한 전진패스를 바탕으로 상당한 기싸움을 했다.

일본이 경기 초반 특유의 볼 점유율을 가지고 공격을 주도했고 이란은 별다른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18분 일본의 도안이 왼발 슈팅으로 이란의 골문을 위협하자 이란 역시 3분 뒤 일본 수비의 실수를 틈타 아즈문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아즈문의 슈팅으로 이란이 서서히 흐름을 가져왔다. 힘을 앞세워 일본을 압박했고 일본도 수비에 치중하면서 위기를 넘기려고 애를 썼다. 이란이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다소 단순한 롱볼 위주로 공격을 풀면서 전반은 영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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