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독일 축구 팬, 펜스에 손가락 절단 사고 충격
입력 : 2019.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독일에서 한 축구 팬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독일 ‘스포르트1’. ‘빌트’ 등에 따르면 경기장에서 절단된 손가락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독일 펠클린겐 헤르만 노이베르거 슈타디온에서 열린 자르브뤼켄과 쾰른의 DFB 포칼 경기는 홈팀은 자르브뤼켄이 3-2로 승리했다.

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는 6,800명의 관중이 찾았다. 자르브뤼켄 팬들은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경기 전날에는 호텔에 주차되어 있는 쾰른 선수단 버스에 쾰른을 비하하는 문구를 낙서하기도 했다.

그런데 과격한 일부 팬들로 인해 4명이 구급차에 후송됐다. 또한 한 팬은 경기장 펜스에 손가락이 절단됐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경기장 분위기로 인해 경기진행요원은 절단된 손가락을 보고도 다친 팬을 찾지 못했다.

다행히 다친 팬이 직접 응급치료 스태프를 찾아갔으나 장시간에 걸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알려진 뒤 독일 내에서는 경기장 안전 문제가 계속 제기된 만큼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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