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지 맹훈련 한화...투수 경쟁 이미 시작됐다
입력 : 2020.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한용덕 한화 감독이 투수들의 불펜 투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감독은 투수들의 경쟁이 이미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투수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본격적인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6일까지 이틀간 18명의 투수들이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몇몇 투수들은 첫 피칭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 코칭 스태프에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화 유니폼을 입은 채드 벨은 첫 투구부터 안정된 매커니즘과 밸런스를 선보였다.

벨은 "컨트롤도 잘 됐고, 중심이동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며 "이번에는 미국에서 캠프를 진행해 시차 문제도 없고, 지난 시즌보다 컨디션이 더욱 좋게 느껴진다"고 첫 피칭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말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장시환도 새 팀에서 첫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시환은 특유의 빠르고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장시환은 "늘 해왔던 방식으로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며 "나의 강점을 살려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캠프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덕 감독은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에 몸 관리를 잘 해왔다.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피칭을 하는 선수들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수들의 경쟁이 이미 시작된 것 같다. 선의의 경쟁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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