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점유율 80%가 지배를 뜻하지 않는다...이것이 중요!
입력 : 2020.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친정인 FC바르셀로나에 주는 힌트일까.

발베르데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한 달. 바르셀로나는 아직 키케 세티엔 감독 체제서 확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리그서 경기력이 아직 널을 뛰고 국왕컵에서는 8강서 탈락했다.

세티엔 감독은 누구보다 점유율을 강조한다. 지난달 세티엔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그라나다전에서 바르셀로나는 점유율 82%에 총 패스가 1005개에 달했다. 발베르데 감독 시절에는 좀처럼 볼 수 없던 기록이었다.

세티엔 감독이 부임하고 바르셀로나의 본래 색깔을 되찾았다는 평가지만 공격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따른다. 높은 볼 점유율에도 슈팅시도가 적다. 무득점 경기도 두 차례나 나왔다.

발베르데 감독은 이를 지적한건 아니지만 자신만의 철학을 강조했다.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축구행사를 통해 경질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발베르데 감독은 "경기를 지배한다는 것은 80%의 점유율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득점 찬스를 만드는 것이 곧 지배"라고 설명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축구를 멀리했다. 유일하게 풀타임을 시청한 것이 아틀레틱 빌바오와 바르셀로나의 국왕컵 경기였다. 이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0-1로 패해 탈락했고 발베르데 감독이 느낀 점을 말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해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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