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놓친 쿠보의 불만, “솔직히 VAR 안 좋아해”
입력 : 2020.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마요르카 쿠보 타케후사(18)가 'VAR(Video Assistant Referees)'에 불만을 드러냈다.

마요르카는 지난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레아레스주 마요르카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서 후반 18분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이날 일본의 희망 쿠보는 5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7분 알렉스 페바스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왔다. 오른쪽에 배치된 쿠보는 가벼웠다. 위치에 구애 받지 않고 활발히 움직이더니 투입 2분 만에 결정적 패스를 시도했다. 볼을 잡은 미드필더 다니 로드리게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쿠보의 리그 2호 도움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쿠보의 플레이가 이뤄지기 전 동료인 에르난데스의 핸드볼이 발생했다. 주심이 VAR을 확인, 골이 취소됐다.

이를 지켜본 일본 다수 매체는 “쿠보가 교체 투입 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환상 도움을 기록했지만, VAR로 불발됐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17일 스페인 '아스' 등을 인용해 쿠보의 인터뷰를 실었다. 쿠보가 공개적으로 VAR에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VAR은 전혀 멋지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확인을 위해 매번 기다리고, 골 세리머니도 할 수 없다. 주심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2분가량 소요된다. 개인적으로 안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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