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욕 트러블 메이커 기성용 입단으로 쿠보 위기”... 日언론, 쿠보 경쟁 걱정
입력 : 2020.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기성용(31)이 마요르카에 입단하자 일본 언론이 쿠보 타케후사(19)의 입지를 걱정했다.

기성용은 25일 등번호 10번을 받고 마요르카 입단을 확정했다. 그는 곧바로 훈련에 참여하며 라리가 데뷔 준비에 들어갔다. 기성용의 마요르카 입단에 일본 언론도 보도를 이어갔다. 일본의 미래로 불리는 쿠보가 마요르카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대다수는 기성용과 쿠보의 호흡을 기대했으나 26일 ‘도쿄스포츠’는 반대의 시선을 보냈다. ‘도쿄스포츠’는 “시즌 2호골을 넣으며 컨디션을 되찾은 쿠보에 어려운 문제가 생겼다”며 기성용의 입단으로 위기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마요르카가 라리가 잔류를 위해 기성용을 긴급 영입했다”면서 “쿠보에게 있어서는 포지션 경쟁을 할 라이벌이 될 수 있다”고 기성용의 입단으로 쿠보의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비센테 모레노 감독이 임대로 영입한 쿠보를 중용하지 않을 수 있다. 기성용을 우선적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레노 감독이 미드필더 기용에 있어서 기성용을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스포츠’는 “기성용은 그동안 숱한 소동을 일으킨 트러블 메이커”라면서 “2011년 아시안컵 준결승 (한일전) 때 일본을 모욕하는 퍼포먼스로 물의를 빚었다”며 당시 기성용이 페널티킥을 넣은 뒤 원숭이 세리머니를 한 것을 언급했다.

하지만 “실력은 정평이 나 있다”고 기성용의 실력은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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