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꺾은 32세 감독, UCL 역사상 최연소 토너먼트 통과
입력 : 2020.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독일 축구의 떠오르는 명장인 율리안 나겔스만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RB라히프치히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라히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3-0 승리와 함께 합계 2연승으로 구단 역사상 최초 8강행에 올랐다.

이는 나겔스만 감독의 지략도 돋보였다. 그는 철저한 준비로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냈고,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패스 플레이를 준비했기에 전반전 2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또한, ‘스페셜 원’ 조세 모리뉴 감독과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올 시즌 UCL에서 승승장구하며 32강 조별리그 1위로 진출한 데 이어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자 경험 많은 모리뉴 감독을 꺾은 저력은 대단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만 32세 231일에 8강행에 성공하면서 UCL 역사상 토너먼트 통과한 최연소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제 그의 시선은 조금씩 UCL 우승으로 가고 있다. 라히프치히 돌풍을 이끌고 있는 젊은 피 나겔스만이 보여줄 축구가 어디까지 갈 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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