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간, “이대로 끝난다면 리버풀 우승 줘도 괜찮아”
입력 : 2020.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간이 리버풀이 보여준 활약을 인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독일의 ‘ZDF’를 인용해 “귄도간은 리버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공평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귄도간은 맨시티 소속으로 리버풀에 맞섰다. 하지만 리버풀의 엄청난 기세를 막지 못하며 1경기 덜 치른 가운데 25점 차 2위에 머물러 있다.

매체는 “리버풀은 자력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여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시즌 종료가 선언될 경우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

귄도간은 리버풀에 우승컵을 줘도 인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나는 괜찮을 것 같다. 운동선수로서 공정해야 한다”라며 사실상 리버풀의 우승이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크게 두 가지 의견이 있다. 좋은 시즌을 보냈던 팀은 시즌 취소에 반대할 것이다. 반면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팀은 아마 받아들일 것이다”라며 팽팽하게 맞선 두 입장을 전했다.

귄도간은급여 삭감에도 찬성했다. “개인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반대 의견을 가진 선수가 있더라도 관대하게 포용해야 한다”라며 강요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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