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 잔류 확신 ‘이것 때문에 3048억 낼 팀 없으니까’
입력 : 2020.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2억 파운드(약 3,048억원)를 낼 팀이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의 결별 암시에도 느긋한 표정을 지었다. 케인에게 책정한 2억 파운드라는 거액을 제시할 팀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이 잔류를 자신했다. 케인은 최근 “토트넘을 사랑한다. 하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더 이상 토트넘에 머무르고 싶지 않다”라며 이적을 예고했다.

이 발언의 후폭풍은 거셌다. 곧바로 수많은 팀과 이적설이 제기됐다. 잉글랜드 축구 스타 크리스 서턴은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시티가 제안했는데도 케인이 가지 않는다면 바보다”라며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토트넘은 케인이 이적하는 것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왜냐하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팀이 재정 압박을 받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럽 각국은 리그가 시즌이 한 달 넘게 중단하면서 수입이 급격히 감소했다. FC 바르셀로난, 유벤투스 같은 세계적인 팀들마저 선수단 임금 지급에 압박을 느끼며 삭감했을 정도다.

그렇기에 토트넘은 케인에게 붙여 놓은 2억 파운드라는 가격을 제안할 팀은 없다는 판단이다. 코로나19가 역설적으로 토트넘에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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