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보입니다’ 에브라에 놀란 판 페르시, “한국어까지 하더라”
입력 : 2020.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로빈 판 페르시가 박지성의 베스트 프렌드인 파트리스 에브라의 한국어 실력에 놀랐다.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판 페르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 다섯 명을 꼽았다”라고 전했다.

판 페르시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답하기 쉽지 않다. 내가 말하는 선수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판 페르시는 에브라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에브라는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항상 큰 소리로 말했다”라며 팀 사기를 높였던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지금은 재미있는 영상을 많이 찍지만 그게 그의 전부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아주 프로답고 지능적인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브라의 신체적인 모습은 그의 프로 정신을 잘 보여준다. 물론 정신력도 강하다. 그리고 5개 국어를 한다. 심지어 한국어까지 한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브라의 한국어 실력은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과거 박지성의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그는 한국어로 작별 인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박지성은 “나는 바보입니다”라고 가르쳐줬고 에브라는 곧장 따라 하며 “쉽다”고 말했다.

이후 사실은 안 에브라는 박지성과 티격태격했고 국내 팬들은 이런 모습까지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박지성 절친’으로 많은 응원을 보냈다.

한편 판 페르시는 에브라 이외에도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를 인상 깊었던 선수로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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