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6월에 계약 만료 안 된다… FIFA, 변경된 시즌 종료일로 연장
입력 : 2020.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로 인해 선수 계약 만료일을 바꾸기로 했다.

7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FIFA 태스크포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각국 리그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선수들의 계약 만료일도 바꾸는 것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즉 올해 6월 30일에 만료되는 선수들의 계약을 변경된 시즌 종료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유럽 각 리그는 6월 말까지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이로 인해 6월 말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이는 지난 2월 마요르카와 6월 말까지 단기 계약을 맺은 기성용도 해당하는 부분이었다.

FIFA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6월 말에 계약 만료되는 선수들만 변경된 시즌 종료일에 맞춰 계약이 만료되도록 했다. 현 소속팀에서 시즌을 끝까지 마무리하고 이적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6월 말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중 이미 다른 팀으로 이적이 확정된 경우에는 현 소속팀의 일정이 모두 끝난 뒤에 이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은 7월이 아닌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FIFA는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조기에 종료한 선수들은 예정대로 팀을 옮기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일부 선수들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 소속팀과의 계약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는데 이들을 구제하기 위함이다.

사진=마요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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