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메시, '킹' 앙리와 첫 만남 회상...''감히 쳐다도 못 봤어''
입력 : 2020.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도 티에리 앙리는 ‘킹(king) 앙리’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9일(현지시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앙리를 처음 봤던 그 당시를 회상하며 앙리의 분위기에 압도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메시는 그를 쳐다도 볼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앙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미 아스널에서 무패 우승에 일조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바르셀로나 이적은 당시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할 정도였다.

앙리가 막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 메시는 1군 데뷔에 성공해 이제 막 신인의 티를 벗어나갈 때였다. ‘기브미스포츠’는 “앙리는 당시 세계적인 아이콘이었다. 메시는 그를 쳐다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메시는 ‘데일리 메일’을 통해 이렇게 회상했다. “앙리를 라커룸에서 만난 첫날, 난 감히 그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었다. 앙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여준 모든 업적을 알고 있었다. 앙리는 그의 활약이 당연하다는 인상을 줬다. 드리블, 골 결정력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였다.”

앙리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메시와 함께 활약하며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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