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의 대체자로 191cm의 장신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5, 라치오)를 영입한다.

9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포그바가 올여름 떠날 경우를 대비해 사비치를 노리고 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설이 제기됐다. 현지 언론들은 포그바의 유벤투스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맨유도 포그바 이적 제안이 오면 받아들이려는 분위기다. 그리고 사비치를 영입해 포그바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사비치는 이번 시즌 라치오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시즌 30경기에 나서 5골을 넣으며 라치오를 세리에A 2위에 올려놓았다. 매 시즌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 오랫동안 빅클럽의 관심을 받아왔으나 라치오는 사비치 이적을 거부했다.

그러나 사비치에게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그는 2024년까지 라치오와 계약을 맺으면서 1억 유로(약 1,32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맨유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데려오려고 한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와 사비치 에이전트가 런던에서 만났다. 협상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협상이 중단됐지만, 시즌이 재개해서 마무리되면 맨유는 사비치 영입 마무리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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