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나폴리 회장, 쿨리발리 할인 없다... ‘1,329억’ 고수
입력 : 2020.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1억 유로(1,329억 원).’

나폴리가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28)에게 책정한 금액이다. 아우렐리로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 금액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빅클럽들이 쿨리발리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계속 주시해왔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대돼 축구 시계가 멈췄다. 이에 대다수 팀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나폴리 역시 중계료, 입장료, 광고 수입이 끊겨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조만간 선수들의 월급 지불도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가 돈다.

‘라 레퍼블리카’는 지난 16일“나폴리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수 없는 위치(리그 6위)다. 재정적인 면에서 쿨리발리의 급여를 지불하기 어려울 것이다. 현재 그는 1,600만 유로(213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올여름 이탈리아를 떠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라우렌티스 회장은 자신감에 가득 차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3일 “나폴리가 쿨리발리의 가격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쿨리발리에게 1억 유로 가격표가 붙었지만, 변화 줄 생각이 없다. 관심 있는 팀과 손잡을 계획”이라고 더했다.

쿨리발리는 만으로 28세. 2년 뒤 서른이다. 이번 시즌 부상 여파로 리그 15경기, UCL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세리에A에서 검증된 선수라고 하나, 이 시국에 1억 유로를 지불할 팀이 나타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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