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전 해외팬 340만 명 시청…’좀 더 공격적이었다면’
입력 : 2020.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이은경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무료 스트리밍으로 공개한 2020 K리그1 개막전 전북-수원(5월8일) 경기를 트위터로만 전세계 약 340 명이 시청했다.

연맹은 1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 브리핑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일 전북-수원전 경기 종료 시점 트위터의 누적 접속자 수는 약 140만 명이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이후에 끝난 경기를 시청한 누적 접속자 수(12일 낮 12시 기준)는 약 200만 명. 합계 약 340만 명이 트위터 스트리밍으로만 이 경기를 봤다.

트위터는 플랫폼 특성상 시청자의 국가별 분포를 조사할 수 있는데, 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시청자의 18%가 터키에서 경기를 봤다. 이어 브라질(15%). 스페인(9%), 아르헨티나(7%), 일본(7%) 순이었다.

연맹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라이브 축구 경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해외 팬들도 K리그를 찾아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의 방역 노력 덕분에 프로축구가 5월에 개막,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전에 없던 호재다.

다만 아쉬운 점은 모처럼 잡은 전세계 대상 홍보 기회였던 것에 비해 전북-수원전을 지켜본 해외팬들 반응이 ‘재미있다’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영국 BBC가 전북-수원전 한 경기만 중계권을 구매해 생중계했는데, 경기 후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BBC가 원했던 경기가 아니었다. 미적지근하고 생명력이 없었다”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경기는 전북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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