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망신 리얼돌 논란, ESPN “팬들은 한국 축구 위신 손상에 분노”
입력 : 2020.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FC서울이 관중석에 설치한 성인용품용 마네킹(리얼돌) 논란이 해외로 퍼져 국제망신으로 이어지자 팬들의 분노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서울은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기뻐할 수 없었다.

바로 리얼돌 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서울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무관중을 치러야 했고, 빈 경기장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관중석에 마네킹을 앉혔다.

확인 결과 리얼돌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이 일었고, 서울 구단을 향한 비난이 쇄도했다. 결국, 서울은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는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해외 언론들도 일제히 서울의 리얼돌 논란을 다루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가세했다. ‘ESPN’은 “서울이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ESPN’은 “한국은 코로나 사태에도 리그를 개막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서울은 이번 사건으로 한국 축구의 위신을 손상 시키면서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2020년 이후로 바람 잘 날이 없다. 기성용(레알 마요르카) 영입 실패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리얼돌 논란까지 터지며, 팬들의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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