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27R] ‘이재성 90분’ 홀슈타인, 수적 우세 속 슈투트가르트에 3-2 진땀승
입력 : 2020.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이재성이 90분을 소화한 홀슈타인 킬이 수적 우세 속 값진 승리를 챙겼다.

홀슈타인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킬 홀스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2 2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한 명이 퇴장당한 슈투트가르트에 3-2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이재성은 선발 출전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원톱 아래 위치하며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서영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홀슈타인이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 침투 패스를 받은 이요하가 문전까지 질주한 뒤,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일격을 당한 슈투트가르트가 점유율을 높이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3분 마리오 고메스가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홀슈타인은 역습을 통해 반격을 꾀했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32분 와타루 엔도가 다시 한번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또다시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70%가 넘는 점유율에도 만회 골을 넣지 못해 초조해하던 슈투트가르트에 악재가 덮쳤다. 공격을 지원하던 디다비가 4분 사이에 두 장의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홀슈타인은 수적 우세를 안고 후반전에 임했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진 못했다. 후반 14분 골키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골키퍼를 속이며 가볍게 득점했다.

홀슈타인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7분 측면 크로스를 아탕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상대 실수를 틈타 홀슈타인이 달아났다. 후반 23분 상대 공을 뺏어낸 홀슈타인이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한 차례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지만 포래스가 밀어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이어 1분 뒤에는 상대의 짧은 백패스를 가로채 리온 라우버바흐가 여유 있게 마무리했다.

슈투트가르트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41분 와망기투카가 절묘한 침투로 한 골을 만회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홀슈타인은 추가시간을 앞두고 이재성을 불러들이며 지키기에 나섰다. 이어 슈투트가르트의 공세를 막아내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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