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가 말한 퍼거슨과 판 할 차이, “미팅 횟수”… ‘피를로 마크’ 박지성도 거론
입력 : 2020.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과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을 경험했던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결정적인 차이점을 거론했다.

긱스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와 인터뷰에서 “나는 13세부터 퍼거슨 감독과 함께 해왔다. 그는 관리, 규율, 표준, 전술 등 모든 걸 가지고 있었음에도 오랫동안 함께 했던 훌륭한 선수들이 있어 그저 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우리는 미팅 한 번이면 충분했다”라며 퍼거슨 전 감독의 지도력을 회상했다.

이어 판 할도 거론했다. 그는 “판 할 감독이라면 퍼거슨 감독과 반대였을 것이다. 경기 패턴과 전술 관련해 훈련장에서 많은 일을 해야 했다. 미팅이 많을 정도였다”라고 퍼거슨과 반대 방식임을 강조했다.

퍼거슨의 믿음과 관리 축구의 작품은 안드레 피를로를 막은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 AC밀란 중원의 핵 피를로를 전담마크하며 꽁꽁 묶었다. 맨유는 박지성의 활약으로 AC밀란에 승리할 수 있었다.

긱스는 “물론 미팅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퍼거슨 감독이 한 번만 말해주면 됐다. 예를 들면 박지성에게 안드레아 피를로를 막게 하는 일이다. 박지성은 그것을 매우 훌륭하게 수행하면 됐다”라고 감독의 모범적인 사례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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