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레알 떠난 건 실수였다, 포르투에서 많이 깨달아”
입력 : 2020.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케르 카시야스(39, FC포르투)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스페인 ‘아스’는 25일 “레전드 카시야스가 레알 탈퇴를 되돌아보면서 후회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카시야스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공식 725경기에 출전했다. 우승 트로피만 무려 20개를 들어 올린 레전드다. 레알과 영원할 줄 알았던 그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불화로 2015년 팀을 떠났다.

카시야스는 “2015년 5월 23일 헤타페전은 마드리드에서 나의 마지막 경기가 될 걸 알았다. 사실, 지금까지 레알과 작별을 입 밖에 꺼낸 적이 없었는데... 홀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것은 실수였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났다”고 떠올렸다.

이어 “포르투갈에서 5년 동안 또 다른 무언가를 느낄 필요가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 몸담으며 비판에서 벗어나자는 생각이 있었다. 선수는 누구나 발전하길 원한다. 체력과 정신적인 면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정신력이 중요하다. 포르투에서 많이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카시야스는 지난해 5월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다행히 회복 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선수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행정적으로 포르투에 힘을 보태고 있다. 2월에는 스페인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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