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 “흑인도 소중하다”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
입력 : 2020.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에서 한 백인 경찰관이 무릎으로 흑인 조지 플레이드의 목을 눌러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 과잉 진압과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고, 미국 내에서 격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를 지켜본 각계 유명 인사, 스포츠 스타들이 인종차별 반대를 호소하고 있다. 축구계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는 파더보른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후 상의를 들어 언더셔츠에 적은 ‘Justice for George Floyd(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라는 메시지를 선보였다. 이처럼 각자 방식으로 고인을 기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초와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인 래쉬포드도 동참했다. 그는 1일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사진과 함께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던 지난 며칠 동안 세계에서 무슨 일이 생겼는지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어렵게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에게 협력하고 결속을 호소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분열하고 있다. 사람들은 상처를 받고 있으며 해답이 필요하다”면서, “흑인의 생명, 흑인의 문화, 흑인의 사회(공동체)는 중요하다. 우리도 소중한 존재”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를 영국 '인디펜던트' 등 다수 언론이 보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마커스 래쉬포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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