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로, 中리그서 인종차별 경험…”신고했지만 아무 조치 없었다”
입력 : 2020.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오디온 이갈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국에서 뛸 때 인종차별을 당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갈로는 상하이 선화에서 뛰다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임대됐다. 당초 임대 계약은 지난 5월31일로 만료되는 것이었지만 맨유는 이갈로와의 임대 계약을 2021년 1월까지 늘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이갈로의 인터뷰를 실었다. 여기에서 이갈로는 “중국에서 뛸 때 상대팀 선수가 나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했고, 이를 중국 슈퍼리그 사무국에 신고했지만 아무 조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갈로는 상대팀과 선수가 누구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 선수는 경기 중, 그리고 경기 후에 이갈로에 대해 인종적으로 모멸감을 주는 여러 가지 단어로 그를 불렀다. 이갈로는 결국 경기 후 그 선수와 악수를 거부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를 바로 신고했지만 후속 조치는 없었다. 이갈로는 “나는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추가로 행동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어떤 나라도 인종차별을 용인해서는 안된다. 만일 이런 일이 또 생긴다면 바로 심판에게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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