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하베르츠 포기’ 클롭, “훌륭하지만 시기가 맞아야 한다”
입력 : 2020.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실상 오는 여름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 영입 포기를 선언했다.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코로나19가 이적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초 리버풀은 베르너 영입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은 변했고 첼시 이적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문제가 영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좋은 선수들은 많다. 베르너와 하베르츠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하지만 모든 것에는 적절한 때와 기회가 함께여야 한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6~7주 전만 해도 우린 올해 축구를 다시 할 수 있을지 몰랐다. 만약 리그가 재개되지 않았다면 다시 축구를 하는 것에 대한 의문도 생겼을 것이다”라며 상황의 특수성을 말했다.

클롭 감독은 “현재 잉글랜드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누굴 영입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에 비해 리버풀은 조용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진지하게 상황을 보자면 앞으로 얼마의 수익을 낼지 알 수 없다. 현재 모든 클럽은 손해를 보고 있다. 무관중 경기로 시즌권을 환불해줬고 아마 다음 해에도 못 팔 수 있다”라며 재정적 문제를 말했다.

클롭 감독은 형평성도 말했다. “거금을 사용해 선수를 영입한다면 연봉 삭감에 동의한 선수들에게 설명도 필요하다.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이 해결된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라며 자신과 구단의 입장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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