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7R] ‘김륜도 멀티골’ 안산, 5연패 최하위 탈출… 서울E에 2-0 승
입력 : 2020.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김륜도의 멀티골에 힘입어 개막전 승리 후 이어졌던 5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안산은 2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에서 전반 31분, 후반 8분에 연속골을 터뜨린 김륜도의 활약에 2-0으로 승리했다.

안산은 2승 5패 승점 6점으로 최하위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서울 이랜드는 3연승이 무산됐고 2승 3무 2패 승점 9점으로 7위를 이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고 김태현, 이상민, 김성현, 이시영이 포백 수비를 맡았다. 김민균, 최재훈, 아르시치이 역삼각형 미드필더를 구축했고 서재민, 수쿠타-파수, 레안드로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안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희성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준희, 김민호, 이창훈, 김태현이 포백라인을 형성했다. 김연왕, 김대열, 최명희, 신재원이 중원을 책임졌다. 투톱은 김륜도, 펠리팡이 맡았다.

양팀은 초반부터 예리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2분 레안드로가 안산 골대를 향해 골을 노리자 1분 뒤에는 김륜도가 서울 이랜드 옆그물을 맞히는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이후에도 빠르게 볼을 연결하며 상대 진영을 침투해 공격을 펼쳤다. 전반 12분에는 최명희가 아크 정면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위력이 약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 이랜드의 매서운 공격도 계속됐다. 전반 14분 아르시치, 15분 최재훈이 슈팅했다. 전반 22분에는 이시영이 오른쪽 측면서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서재민의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슈팅도 나왔다.



서울 이랜드의 공세를 버틴 안산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륜도가 문전 돌파를 할 때 김형근이 몸을 날려 막다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김륜도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선제골을 넣은 안산은 기세가 올랐다. 전반 35분 김연왕의 왼쪽 크로스를 문전서 펠리팡이 헤딩슛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서울 이랜드는 김형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38분 아르시치 대신 곽성욱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전반 42분 김민균이 다쳐 문상윤이 투입되면서 계획이 어그러졌다. 1분 뒤 김성현의 슈팅이 나왔지만, 무위에 그쳤다.

0-1로 뒤진 서울 이랜드는 후반전에도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안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가 안정됐다. 그리고 후반 8분 안산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신재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돌파한 뒤 문전으로 연결하자 김륜도가 받아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추가 실점한 서울 이랜드는 레안드로의 측면 공격을 통해 활로를 뚫었다. 하지만 안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안산은 후반 19분 역습을 통해 3번째 골을 노렸다. 이래준의 전진패스를 받은 최건주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산됐다.



서울 이랜드는 안산 진영에서 기회를 만들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26분 수쿠타-파수가 골대 앞에서 혼전 중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볼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수비에 집중하며 만회골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후반 41분 레안드로의 슈팅이 안산 수비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 정면서 문상윤이 마무리하며 골대 안으로 넣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문상윤의 슈팅 상황에서 서울 이랜드가 골키퍼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 골 인정이 되지 않았다.

안산은 남은 시간 수비에 무게를 두며 서울 이랜드의 반격을 저지했다. 그리고 6경기 만에 시즌 2번째 승리를 맛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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