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박동혁 감독, ''첫 승리 따내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입력 : 2020.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승장'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산은 5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에 2-1 승리를 거뒀다. 필립 헬퀴스트의 데뷔골과 이재건의 맹활약에 힘입은 아산은 구단 재창단 후 역사적인 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경남이 빌드업에 능한 팀이다 보니까 위치선정을 잘해서 공격을 끊고 역습으로 나가는 과정을 준비했는데 잘 나왔다. 그리고 선수들이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1실점을 한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우리도 경남과 같은 강팀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 설기현 감독이 전술적 패착을 인정했던 반면 박동혁 감독은 어느 정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동혁 감독은 “난 전술을 자주 바꾸는 스타일이 아니다. 동계 때부터 준비했던 것을 내세우고 있다. 선수들이 각자 역할 잘 해주면 우리도 분명히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재건은 박동혁 감독이 원하는 바를 완벽하게 행하며 아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혁 감독은 “이재건은 상당한 재능을 갖춘 선수다. 그동안 그 기량을 많이 발휘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오늘 정말 에이스 역할을 잘해줬다. 앞으로 더 자신감을 얻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첫 승리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했던 아산이다. 박동혁 감독은 “이번주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마음가짐이 달랐다. 정말 힘든 시즌을 치르고 있었는데 첫 승리를 해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앞으로 웃는 날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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