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구단주 ''베테랑 주전들 다 나가…이강인은 남고''
입력 : 2020.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발렌시아의 피터림 구단주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했다. 벌써 주전 다수에게 "새로운 팀을 알아보라"고 통보했다.

15일(한국시간) '풋볼 에스파냐'는 '카데나 코페'의 보도를 인용해 "발렌시아는 로드리고 모레노, 케빈 가메이로, 야스퍼 실러선을 포함한 총 12명에게 이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피터림 구단주는 다음 시즌 발렌시아를 완전히 다르게 꾸릴 계획이다. 이번 시즌에만 세 명의 감독을 앉히면서 급한 불만 끄고 있는 그는 어린 선수들을 중용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피터림 구단주의 생각은 확고하다. 이강인, 페란 토레스, 카를로스 솔레르와 같은 어린 선수들이 중심이 된 팀을 만들려고 한다.

이것이 이강인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출전이 부족해 뛸 수 있는 곳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밝힌 상태다.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뛸 곳이 필요한데 구단은 이강인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언론에 공개적으로 팀 리빌딩의 이유로 '이강인 중심'을 밝히면서 되려 부담을 주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주전이나 다름 없던 베테랑을 강제로 떠나보내려 한다. 로드리고, 가메이로, 실러선을 비롯해 다니 파레호, 제프리 콘도그비아, 프랜시스 코클랭 등에게 이미 팀을 떠나라고 밝힌 상태다.

대신 피터림 구단주는 호세 가야가 새로운 주장이 돼 팀을 이끌기 원하며 이강인, 고메스, 다니엘 바스, 데니스 체리셰프 등은 팀에 남게할 것이라고 밝혀 시즌이 끝나기 전에 라커룸이 반으로 쪼개진 듯한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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