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6R] '무너진 수비' 리버풀, 아스널에 1-2 역전패...'역대 최다 승점 실패'
입력 : 2020.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리버풀이 아스널에 패배하며 역대 최고 승점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홈팀 아스널은 마르티네즈(GK), 홀딩, 루이스, 티어니, 토레이라, 세드리크, 넬슨, 자카, 페페, 사카, 라카제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리버풀은 알리송(GK), 고메즈, 로버트슨, 판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체임벌린, 파비뉴, 바이날둠, 마네, 살라, 피르미누가 선발로 나섰다.

리버풀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을 압박하며 공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마네의 선제골이 터지며 앞서나갔다. 측면을 무너뜨린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를 마네가 침착하게 연결하며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22분 마네, 23분 판 다이크의 슈팅이 연이어 나오며 아스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29분에도 체임벌린의 슈팅이 나왔지만 아스널 수비수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열을 가다듬은 아스널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라카제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판 다이크의 백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라카제트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당황한 리버풀은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 44분 아스널의 역전골이 나왔다. 라카제트의 패스를 받은 넬슨이 본인의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이 되면서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역전을 허용한 리버풀은 공세에 나섰다. 후반 7분 마네의 슈팅이 아스널 수비수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9분엔 알렉산더-아놀드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즈가 가까스로 선방해냈다.

후반 중반이 되면서 양 팀은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시간이 흐를수록 급해지는 쪽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후반 37분 버이날둠이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수비수에 막혔다. 아스널은 선수 대부분이 물러서며 수비에 집중했다. 리버풀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주어진 추가시간이 모두 흐르며 경기는 아스널의 2-1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