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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더 요구해' 23골 20도움 하고도 좌절…메시 한줄평 '빈칸'

기사입력 : 2020.07.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는 다 짜냈다. 프리킥 골을 뽑아내며 끝까지 우승 의지를 보였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정상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실낱같은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오사수나를 무조건 이겨야 했는데 경기 시작 15분 만에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자멸했다. 같은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에 앞서나가면서 우승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자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포기한 것처럼 남은 시간을 운영했다.

메시 혼자 뒤집어보겠다고 부지런히 움직였고 평소답지 않게 슈팅도 난사했다. 그럼에도 전반 21분 골대를 맞추는 상황처럼 운마저 그를 외면했다. 답답한 흐름 속에서 후반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웃지 않았다. 의미가 사라진 골에 메시는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종료 직전 오사수나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넘겨주는 최악의 마무리였다. 실망한 메시가 폭발했다. 그는 경기 후 "우리의 시즌을 정리하는 경기였다. 우리는 약한 팀이었고 그들의 우승을 도왔다. 리그 우승도 하지 못하는 팀이 된 지금 변하지 않으면 나폴리에도 패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메시 입장에서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3골 20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할 가능성이 커졌다. 라리가 첫 20골-20도움의 기념비도 세웠지만 정작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81골 중 43골에 메시가 관여했다. 더 이상 얼마나 더 해줘야 하는지 되물을 수 있는 수치다.

현지 언론도 메시의 상황이 안타까운지 평가도 접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경기 후 늘 선수들의 경기력을 한줄로 평가한다. 이날도 선수 하나하나 부족했던 부분을 꼬집었는데 메시만 공백으로 남겨뒀다. 더 요구할 것이 없다는 뜻이 아니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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