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2R] ‘주니오 3연속 득점포’ 울산, 강원 1-0 꺾고 선두 질주
입력 : 2020.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주니오가 15호골을 터트린 울산 현대가 홈에서 강원FC를 잡았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에서 전반 29분 주니오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강원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질주, 승점 29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골잡이 주니오는 인천 유나이티드(3골), 대구FC(2골), 강원(1골)의 골망을 연거푸 흔들며 3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원(승점14)은 7위에 머물렀다.

홈팀 울산은 4-1-4-1을 가동했다. 최전방 주니오, 2선에 설영우-윤빛가람-신진호-이청용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원두재, 박주호-불투이스-정승현-김태환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을 조현우가 꼈다.

원정팀 강원은 4-4-2를 꺼냈다. 김승대와 서민우가 투톱에 배치, 조재완-이재권-한국영-고무열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신세계-김영빈-임채민-신광훈이 수비를 구축, 이범수가 최후방을 지켰다.

초반부터 울산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윤빛가람이 아크 대각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이범수 품에 안겼다. 8분 강원 조재완이 울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아 찬 슈팅이 조현우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울산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전반 10분 이청용이 침투 패스를 시도, 주니오가 상대 진영을 파고들었다. 볼을 건네받은 이청용이 드리블 돌파했으나 수비수에게 걸렸다. 이어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원두재가 헤딩슛한 볼이 떴다. 16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강원 아크에서 날린 슈팅이 약했다.

강원이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울산 아크에서 한국영이 길 패스를 찔렀다. 김승대가 라인을 깨고 침투했다. 울산 조현우가 재빨리 나와서 잡았다.

중반 들어 울산이 더욱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다. 전반 20분 이청용이 상원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후 패스했다. 주니오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22분 하프라인에서 원두재가 환상적인 로빙 패스를 넣었다. 문전에서 신진호가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내줬다. 주니오의 슈팅이 하늘로 솟구쳤다. 24분 주니오의 문전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6분 강원 문전에서 주니오가 수비수를 등진 후 볼을 내줬다. 박주호가 서민우에게 잡혀 넘어졌다.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 28분 주니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전반 29분 서민우를 빼고 김지현으로 공격에 변화를 줬다. 흐름은 계속 울산의 몫이었다. 36분 윤빛가람이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을 가했다. 43분 강원 김지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조현우 손을 거쳐 윗 그물을 강타했다.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설영우 대신 김인성으로 스피드를 배가 했다. 뒤지고 있는 강원에 공세를 올렸다. 후반 6분 김지현의 문전 슈팅이 굴절됐다. 10분 김승대가 라인을 깨고 울산 진영 깊숙한 곳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걸렸다.

강원의 공격을 차분히 막아낸 울산도 전진했다. 후반 12분 신진호의 중거리 슈팅이 차단됐다. 13분 김도훈 감독은 베테랑 이근호를 투입했다. 윤빛가람에게 휴식을 줬다. 강원은 16분 울산 출신 이영재로 맞불을 놨다. 고무열이 빠졌다.

울산은 후반 21분 강원 문전에서 이근호의 헤더를 이청용이 잡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 있던 김인성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강원은 24분 이재권 대신 이현식 카드를 꺼냈다.

후반 30분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 받았다. 울산이 김인성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 헤더로 공격을 펼치자, 강원은 김지현의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슈팅이 울산 수비수 정승현 막히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33분 조재완이 박스 안에서 찬 슈팅은 불투이스를 맞았다.

울산은 후반 36분 주니오가 나가고 홍철이 들어왔다. 힘 빠진 강원의 뒤를 노렸다. 39분 이근호가 드리블로 상대 박스 안을 파고들었다.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한 볼이 신광훈에게 걸렸다. 남은 시간 강원의 공격을 봉쇄한 울산이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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