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하며 기나긴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제주는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에서 대전에 1-2로 패했다. 승점 20점을 유지한 제주는 대전(승점 21)에 2위 자리를 내줬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 나선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 준비했던 대로 경기를 잘 이끌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찬스도 있었다. 결과가 나지 않은 부분은 아쉽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점에 의미를 둬야 한다.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겠다"고 총평했다.

주민규가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남 감독은 "아쉬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지 않았다. 빨리 털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는 지난 리그 7경기에서 6승 1무를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남 감독은 "대전과 제주가 계속해서 2위, 3위를 하고 있다. 전 경기도 잘했음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매번 이길 수는 없는 거다. 앞으로 기회는 남아있으니 잘 추슬러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8월부터 유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남 감독은 "7월은 원정 경기가 많았다. 8월은 6경기 중 5경기가 홈경기다. 7월을 잘 넘긴 것 같다. 8월에 관중들이 들어오면 홈경기 이점을 살릴 수 있을 거라 본다. 패배를 했지만, 반면교사 삼아서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 다른 팀보다 승점을 많이 따야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